국제 소식/중국
중국의 석유 소비 수치 코로나 발병 전에 근접
유이키
2020. 5. 19. 16:45
캐나다 파이낸셜포스트는 5월 18일 자 기사에서, 중국 에너지 업계를 잘 아는 사람들은 중국의 석유 수요가 교통 규제 조치가 시행되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었다고 말했다. 참고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이다.
이 기사는 "중국의 공장이 회복되고 공공교통 대신 자가용으로 통근하는 사람이 늘면서 폐쇄 기간 중 20%가량 급락했던 석유 수요가 역전되면서 경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됐다"라고 말했다.
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회사인 Tom Tom International BV로부터의 데이터는 지난 몇 주 동안 중국의 많은 도시에서 교통 러시 아워가 급증했으며, 그 중 많은 것이 이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. 또한 선양, 중경, 천진과 석가장 등지에서는, 교통의 피크타임의 혼잡도는 도리어 전년 동기 대비 10~50% 정도 상승했다. 이 수치들은 석유 거래상들에 의해 중국의 연비 수준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다.
그 외에 디젤 수요도 강하게 되살아나고 있는데, 이는 농민들이 식량 안보를 위해 재배를 늘리도록 장려하고, 산업 소모가 회복된 덕분이다.
찻주전자 정유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민영정유업체들은 1년 전의 60%보다 훨씬 많은 총 생산능력의 75%에 육박하는 가공 석유를 기록 중이다. 중국 최대 정유업체는 매일 가공량 약 580만 배럴에 달하는 중석화 석유의 가공량을 늘리고 있다.